2010년 9월 15일 수요일

필리핀 여행할 때의 일반적인 주의사항

필리핀에서는 영수증이 중요하다. 모든 영수증을 잘 챙기는 것이 좋다. 필리핀에도 어떤 전자제품이나 고가 제품을 살때는 워런티라고 있는데 보증기간이다. 이것을 영수증 없으면 안해준다. 공과금 영수증도 필히 보관 해 놓아야 합니다. 낸것도 다시 확인 해 보아야하고  왜냐하면 두번씩 발행될때도 있다. 어쨌건 한국에서의 습관대로 영수증을 안 받거나 버리면 반드시 후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바가지를 쓰기 싫거든 필리핀에서 마차 타지 마라. 실탄사격 하러 가지 마라. 삐끼를 따라가지 마라. 택시를 타면 무조건 미터기가 켜졌는지부터 확인하라.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돈을 주는 것은 지갑과 여권, 당신 주머니 안에 있는 모든 것과 몸에 붙어있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다. 구걸하는 아이들에게 둘러쌓이면 최대한 신속하게 가드가 지키고 있는 건물안으로 도망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품안에 권총이라도 한자루 있고 시장이나 경찰서장과 친구 먹는 사이 아니라면 시비가 붙더라도 한국에서 못된 버른 하던 것 처럼 고함을 지르지 마라.

필리핀에서 범죄는 일상생활이나 마찬가지며 범죄의 표적은 돈 많은 (많은 것처럼 보이는) 관광객, 즉 당신이다. 특히 평생 필리핀 감옥에서 썩고 싶지 않다면 마약 관련 범죄나 미성년자와 매춘을 시도하지 말라. 필리핀에서는 마약을 운반하거나 운반하는 것에 간접적으로 관련되기만 하여도 사형을 받을 수도 있다. 거리에서 술병들 들고 다니면 안된다.

범죄의 주체는 필리핀 정부와 공무원, 경찰, 과두 지배계급, 그리고 일반인들이다. 필리핀 정부는 외국인을 차별하는 각종법률과 불필요한 온갖 수수료를 챙기며, 공무원과 경찰들은 갖가지 명목으로 뒷돈을 챙긴다. 과두 지배계급은 담합을 통해 비싼 물건값, 숙박료, 임대료를 가로챈다. 마지막으로 택시 운전기사에서부터 물건을 파는 사람까지 바가지를 씌울 것이며, 구걸, 소매치기, 훔치기는 일상이며 드물게는 강도나 납치 살해를 시도할 수도 있다. 필리핀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출국하는 순간까지 당신은 그들의 봉이나 다름 없다. 막장인생이 아닌 일반적인 관광객이라면 건강과 안전이 최고라는 한가지 사실만 명심하자.

믿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사람이며, 이유없이 친절한 사람은 당신을 범죄 대상으로 삼고 접근하는 중이다. 가령, 호텔이나 공항의 입구에서 제복을 입었거나 명찰을 찬 사람이 잡아주는 택시는 더 비쌀 수가 있다. 친절하게 보이는 모르는 사람이 건네준 음료수나 맥주등을 마시면 정신을 잃게 되고 깨어나면 지갑과 여권이 사라지게 되거나 최악의 경우 납치를 당해 한국에 돈을 보내달라는 전화를 해야할 수도 있다. 필리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주는 것을 먹거나 마셔서는 안되며, 물은 생수병에 담긴 것만 사서 마시는 것이 (심지어는 식당에서 조차) 건강과 안전에 도움이 된다.

필리핀 면세 한도

 총기류 (모조총기 포함), 마약, 포르노, 상아제품, 살아있는 동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짝퉁은 반입 금지 품목이다.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여행자는 인천공항등 제3국의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에 대해서는 필리핀 세관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고 신고하는 사람은 없지만) 멋 모르는 한국 아줌마들이 면세점 DUTY FREE 백에 화장품이며 바리바리 싸들고 들어가는데, 전부 보이는대로 세금 부과 대상이다. 필리핀 법이 그렇다.

 필리핀 입국시 면세 범위는 1인당 1L짜리 술 2병, 10갑짜리 담배 1보루, 혹은 시가 50개비 입국시 필리핀돈은 1만 페소까지, 외국돈은 미화환산 1만달러까지 소지할 수 있다. 쓸데없이 현금을 많이 들고 가지 말자. (적발되면 벌금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음)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경우 DUTY FREE 써진 봉투는 버리던지 세관원의 눈에 띄이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상품 자체의 케이스도 버리는 것이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등에서 면세품을 귀국 후 선물용도 등으로 대량 구매했다가 필리핀 세관에 적발된 경우에는 입국시 재반출약속신고서 (re-exportation commitment form)을 영어로 작성한 후 보증금을 지불하고 출국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필리핀 관세법 2301)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타고 가기.

 필리핀에서 승용차나 SUV등 차를 타고 가는 경우 조수석이 아닌 뒷좌석에 타도록 하고, 반드시 출발과 동시에 창을 끝까지 올리고 양쪽 문을 잠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한국인들이 택시를 탔다가 제일 많이 당하는 것은 물론 요금 바가지와 잔돈을 못받는 것이지만, 가장 주의할 점은 택시기사 혹은 그와 연관된 자들의 강도, 강간, 납치, 살인등 강력범죄다. 택시를 타고 가다가 잠들면 안된다. 특히 한국인들이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내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택시타고 숙소로 가다가 변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피해야 할 행동 중 하나다.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호텔의 픽업서비스나 현지가이드가 나와있지 않다면 택시를 타게 된다. 공항택시(노란색택시)는 훨씬 비싸지만 조금 더 믿을 수 있다. 마닐라 택시(흰색택시)는 기본요금은 P30 이며 처음 300m주행 후 P2.5 이후에는 200m 마다 P2.5씩 요금이 올라간다. 그 외에 정차시에는 2분마다 P2.5가 추가된다. 20분정도 거리의 요금은 P150정도며, 30분을 가도 P200(5000원)을 넘지 않는다.

 한국처럼 택시가 안전한 것은 아니다. 승객이 타고 있는 택시는 아예 탈 생각도 하지 마라. 택시 기사가 칼이나 총으로 손님을 위협하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뒷자리에 타도록 해야 하며 택시에 타는 즉시 내릴 때까지 문을 잠그고 창을 올려야 한다. (열린 창을 통한 날치기, 경찰의 불심검문 방지) 특히 밤에는 강도를 당할 가능성이 크니 인적이 드문 곳으로 택시를 몰고 가면 즉시 택시를 세우고 내려야 한다.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에어콘을 틀면서 자기쪽 창만 내리면 에어콘을 통해 나온 약에 쓰러져 강도를 당할 수도 있으니 창을 조금 내려서 환기를 시킨다. 택시 기사가 핸드폰이나 문자로 여기저기 연락을 하는 것은 떼강도질을 하기 위해 일당을 불러 모으는 것이다.

 밤에 여자 혼자 택시나 트라이를 타게 되면 강도, 강간을 당할 수 있다. 남자라도 밤에는 기사가 어둡고 한적한 곳으로 차를 몰고 가면 "Stop"이라고 말해 요금을 내리고 다른 차라 갈아타는 것이 좋다. 낮에는 택시를 타는 것은 밤보다 안전하다.

현지에서 환전하기

 (A Mabini St.에서) 삐끼를 따라가지 마라. 삐끼들이 유리한 환율로 유혹하며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 필리핀에서 환전시 환전소 앞에는 환율이 게시되어 있으며, 창너머에서 전자계산기로 금액을 확인시켜 준 후에, 고객이 보는 앞에서 두번 센 다음 전당포 구멍을 통해 돈을 준다. 급한 마음에 그냥 돌아서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마술사 들이며, 1000페소 10장을 세면서 한두장 빼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반드시 그 자리에서 돈을 세본 다음 자리를 뜨도록 해야 한다. 또한 내가 받은 돈을 환전상이 다시 확인하겠다고 하면 거부하거나 환전을 하지 않도록 한다. 페소로 환전할 때는 500페소짜리로 바꾸면 된다.

악어를 조심하자.

 필리핀 경찰의 부정 부패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필리핀 사람들도 경찰을 악어(crocodile)이라고 부른다. 일단 물면 절대 놓지 않는다는 말이다. 메트로 마닐라 지역 중에서 마닐라, 파사이, 마카티등이 악어로 유명한데 특히 마닐라시의 경찰은 필리핀에서도 가장 부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를 타고 가다가 악어를 만나 이야기를 하게 되면 차 밖으로 나가지 말고 차문도 닫아 놓은 상태에서 창문만 조금 열고 얘기해야 하며, 절대로 언성을 높이지 말아야 한다. 현금이 많이 들어있는 경우 지갑을 보여주지 마라. 열린 창문으로 경찰이 무엇인가를 차 안으로 집어넣지 않는지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간혹, 마약 봉지를 집어넣은 후 마약 관련 범죄를 뒤집어 씌우는 경우가 있다.

 만약 차량에서 내리게 되면 한 명과 이야기 하는 사이 다른 경찰이 뒷주머니와 같은 곳에 무엇인가를 (마약봉지) 집어넣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결국 돈을 주게 되는데 몇천 페소정도는 싼 것이고, 2-3만페소를 주는 경우도 많다. 길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경찰차를 타게 되면 경찰서까지 가는 사이에 강제로 팔에 마약을 주사할 수도 있으니 어지간하면 돈을 쥐어주는 것이 낫다. 경찰서 유치장에 가면 또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다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경찰과 (길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30분이건 1시간이건 천천히 절대 소리를 높이지 말고 얘기를 해야 한다. 이러한 악어의 활동은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과 신년 1월에 극심하다. (필리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때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크리스마스가 가까울 수록 범죄를 저지르는 빈도가 높아진다) 정리하자면 12월과 1월에는 말라떼에서 밤에 돌아다니지 말고,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을 이용하라.

 악어가 흔히 쓰는 수법 중 하나는 꽃뱀을 이용하는 것이다. 미성년 꽃뱀과 서로 짜고서 마닐라의 소샬과 같은 클럽에서 관광객을 만나게 한 후 숙소에서 샤워를 할 때 꽃뱀이 경찰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서 경찰이 들이 닥쳐 미성년 성매매 혹은 강간등의 죄를 뒤집어 씌워 돈을 뜯어낸다. 모르는 여자와 만나서 함께 들어가는데 계속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통화를 한다면 일단 의심하는 것이 좋다. 미성년 성매매로 재판을 받으면 종신형(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성매매로 처벌받는 경우 대한민국 정부에서도 나설 방법이 없다.

 해결책은 일단 가고자 하는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차량을 통해 이동하다가 음식점, 편의점, 주유소 등에서 뒤따라오는 차량을 확인한 후 여자의 핸드폰을 달라고 한 다음에 숙소로 이동하는 것이다. 핸드폰을 넘기지 않으면 미련없이 헤어져라.

페소냐? 달러냐?

 간혹 (특히 마차를 타는 경우에는 무조건) 내릴 때 원래 말했던 요금이 달러였다고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있다. 즉 100페소인줄 알고 탔는데 100달러를 내라고 하는 것이다. 반드시 요금이 페소인지 확인을 해야 하며, 필리핀에서는 금액이 미리 적혀있는 경우나 미터기를 사용하는 택시가 아니면 반드시 사전에 금액을 확인하지 않으면 어처구니없는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

A : how much?
B : one hundred
A : one hundred peso?
B : No! one hundred dollar!
A: Good-bye

카지노에는 발도 들여놓지 말라.

 2007년부터 3년간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현금서비스 액수를 평가해놓은 것을 보면, 1위가 필리핀으로 5억 7549만 달러인데, 2위인 미국 3억 6948만 달러 혹은 5위인 일본 1억 4445만달러보다 많은 것은 물론, 카지노로 유명한 7위 마카오 7393만달러를 압도한다.

 그만큼 필리핀의 카지노가 무섭다는 것이며, 필리핀 카지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카지노 거지가 되어 한국인 관광객에게 동냥을 받아 지내거나 브로커에게 전 재산을 뺏긴 사람들이 당신보다 가진 돈이 적거나 의지가 약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인생과 가족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술을 마시고 바람을 피우는 것이 낫다. 마닐라에 의외로 한국인 노숙자가 많다. 당신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필리핀에서의 쇼핑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사서 가지고 올 만한 것은 거의 없다. 필리핀에서 싼 것은 인건비, 골프, 맥주, 담배 네가지 뿐이다. 인건비가 싼 이유는 필리핀에 이렇다할 산업이 발달하지 못해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고, 골프를 칠만한 인구가 적기에 골프장이 싸며, 술과 담배는 세금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국보다 싸다. (세계적으로 선진복지국가 중에서 담배를 싸게 공급하고 있는 곳은 하나도 없는 반면, 독재국가일수록 술과 담배를 싸게 공급한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과 비교해볼 때 우리나라의 담배가격이 가장 낮다) 이것들은 모두 한국으로 사서 가져올 수가 없는 것들이다.

 가이드가 흔히 바가지 씌우는 것으로는 진주, 가오리 가죽 제품, 람바녹과 같은 전통 민속주가 있다. 필리핀 공항 면세점에는 살 만한 것이 없다. 진주를 살 때는 업체에서 말하는 가격의 무조건 절반은 깎아야 된다. (그래도 바가지) 진주는 완전한 원형으로, 얼굴이 비칠 정도로 광택이 있고, 핑크색이 고급이다. 가오리 지갑은 가짜가 많은데, 진짜도 사실 비싸지 않다. 코코넛 잎으로 술병을 만드는 전통술 람바녹은 1등급부터 8등급까지 있는데, 1등급의 가격도 20달러 정도다. 딱 한번 샀는데 못먹고 버렸다.

 필리핀에서 기념으로 사서 가지고 올만한 것은 말린 망고 아니면, 탄두아이 럼주 정도이다. 필리핀산 (일반) 꿀은 750mL에 150P. 말린 망고는 7D 상표를 사면 되며, 필리핀의 이마트격인 SM mall에서 100g 한 봉지에 60페소(1500W)정도 한다.

필리핀까지 가서 양주를 마신다고요?

 필리핀에서 양주인줄 알고 마시는 술의 상당수는 가짜 양주라고 한다. 필리핀에서 술을 마시려면 필리핀 최고의 맥주인 San Miguel Light/pilsen/red horse를 마시거나, 필리핀산 럼주인 TANDUAY를 마시거나, 데낄라를 마시는 것이 좋다.

 필리핀에서는 맥주에도 얼음을 말아먹기도 한다. 탄두아이는 맥주랑 섞어 폭탄주로 마시거나, 콜라랑 섞어 탄콕으로 마시면 된다. (물론 얼음은 필수인데 필리핀에서 술에 얼음을 넣을 때는 원기둥 모양에 가운데 구멍이 있는 것을 넣도록)

 (콜라 : 탄두아이 = 2:1 or 1:1) 탄두아이는 750mL에 제일 고급인 15년산이 300P, 고급인 12년산이 140P, 5년산은 60P 정도 한다. 필리핀 항공은 기내에서 18년산 탄두아이를 판다. (필리핀항공과 탄두아이는 같은 그룹 계열사)

 비싼 술을 마시고 싶으면 데낄라를 마셔도 된다. 최소한 가짜는 아닐테니. 호세 꾸에르보 (Jose Cuervo) 금색  Especial이 멕시코에서는 만원도 안한다고 한다. (한국의 바에서는 싸면 10만원 보통 15만원) 1800은 조금 더 비싸다. 데낄라를 마실 때는 100% agave를 확인하자.

금목걸이 금팔찌는 금물

금목걸이 금팔찌와 같은 장신구는 필리핀 사람들이 1년을 모아도 살 수 있을까 말까한 금액이다. 비싼 장신구나 화려한 옷차림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필리핀에서 귀 찢어지고 싶으면 귀걸이 하고 바깥에 나가도 된다. DSLR이나 아이폰과 같은 고가의 휴대폰은 강도를 부른다.

필리핀사람들은 대개 현금을 왼쪽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20, 50, 100페소 짜리를 거스름돈으로 받게 되면 왼쪽 바지주머니에 넣어 두어라. 강도를 만나면 몇 백 페소 정도의 돈을 바로 빼서 줄 수 있도록. 단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 하면 칼이나 총을 빼려는 것으로 오해 할 수 있으니 강도를 충분히 안심시키고 나서. 500/1000페소, 100달러 지폐는 지갑에 고이 모셔 두자. 하지만, 돈보다 목숨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

Stay away from me, I'll give you money.
here is money, take it.

필리피나에 관한 고찰

 대부분의 필리핀 여자는 한국 여자보다 정숙하고 가정적이다. 하지만, 한국 관광객들이 접하게 되는 필리피나들은 일반인과는 다르다. 이들은 돈이 있어보이는 당신에게 본인이나 가족이 아프다, 예전 한국인 남자친구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다른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술집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그만 두고 싶다 (술집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안되었다. 이전에는 이런 일을 한 적이 없다), 집세/전화요금/전기세/수도세/학비를 못내고 있다는 등 온갖 이유를 대서 돈을 달라고 한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들의 눈물에 속아 한국에 와서까지 정기적으로 돈을 보내주기까지 한다. 혹은 거짓말인 것을 알면서도 내가 잘해주면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속아준다. 이와 같은 관계는 대부분 그녀가 나 말고 다른 (여러명의) 스폰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거나, 그녀의 거짓말을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거나, 현지인 남자친구/애인/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깨지게 된다. 필리핀에 있는 동안 즐겁게 지냈다면 족한 것이다. 그 곳에 마음을 두고 오지 말라.

필리필을 떠나자

 입국시에 오픈 티켓을 구매한 경우 반드시 항공사로부터 확약 (confirm)을 받아야 한다. 공항에는 출국시간보다 약 2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하자. 마닐라의 경우 교통상황에 따라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여유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다. 출국시 꼭 필요한 것은 여권, 항공권, 공항세다. 마닐라의 공항세는 750페소, 세부는 550페소다.

 한국과 달리 공항건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주어야 한다. 공항에 들어가면 해당 항공사 데스크로 가서 여권과 항공권을 보여주고 수하물을 부치고 탑승권을 받는다. 다음으로 공항세를 납부하고 출국신고서를 작성한다. 출국 심사대에서 여권에 도장을 받은 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면 탑승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한국으로 입국시 면세 한도는 술 1L, 담배 1보루, 금액으로는 미화 400달러에 해당하는 물품까지다.

영사 콜센터

무료 자동 연결 : 00-800-2100-0404
무료 연결 (교환원) : 1010-55-8220, 105-82
유료 자동 연결 : 00-088-3210-0404

댓글 2개:

  1. 안녕하세요..좋은게시글 스크랩좀하겠습니다..

    답글삭제
    답글
    1. 마음대로 퍼가셔도 상관 없습니다.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