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일 토요일

필리핀, 베트남등 동남아 자동차 시장 진출이 아쉬워

최근 우리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과 중국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주력 차종의 노후화와 상품성 저하는 물론
(예를 들어 미국 시장에서 경쟁 차종대비작은차체크기)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관계악화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네요





물론 세계 최대 시장인 이들 시장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겠지만,

수출 시장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필리핀이나 베트남등 아세안 지역에

조립생산 공장을 투자했으면좋겠는아쉬움을가져봅니다.









아세안 시장은 일본 자동차 기업의 앞마당이나 다름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 기아차가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 참여해기도 했으나

바로 이어진 IMF와 현대차와의 합병으로 흐지부지 되고 말았습니다





일본 기업은 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를 조립생산하고 있는데,

태국같은 경우 (필리핀도 마찬가지)

수입 자동차에 높은 관세를 내도록 해서 한국산 자동차의 진출이

(높은 차량 가격으로 인하여)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수출을 하더라도 세금을 제하고 나면 수익성도 낮을 것이고요. 

(일본차가 태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90%를 차지)




내수 시장 뿐만 아니라 일본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산 일본차를

주변 아세안 지역에 수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필리핀(42%)이나 베트남 (30%) 자동차 시장에서

태국산 일본차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부터 이들 아세안 국가들끼리는

자동차 수입 관세가 완전히 폐지됩니다.

이렇게 되면 태국산이나 인도네시아산 일본차가 가장큰 혜택을 받겠지요.




최근 현대차의 중국 합작선인 북경기차(베이징자동차) 회사가

부품 공급선을 중국업체로 바꾸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차량 품질 저하는 물론

현대차와 동반진출한 국내 부품 업체는 큰 타격을 받게 되고,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피해가 오겠지요.





 중국 업체들은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운 다음에는

외국 회사를 내보내려고 한다고 합니다.

자기들 입장에서야 그게 좋겠지요.





일본자동차 업체들은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핵심 부품은 일본내 생산을 고집하고

현지에서는 조립을 위주로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동남아에서 수십년을 차를 팔아먹고도

아직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 시장이 유리한 점은 부품 수출이 쉬워서

핵심 부품은 국내 생산하여 수출할 수 있는 점도있어보입니다. 


사실 국내 완성차 조립업체의 임금 수준은 높지만,

부품 업체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아서

조립라인만 설치하게 되면 관세와 임금 면에서 유리하고

국내 부품 산업의 성장을 유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내수 시장에서 성장한 중국 업체들이

점차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하겠지요.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북미나 중국 시장에 쏟는 관심의 10분의 1만 가지고

베트남이나 필리핀에 엑센트나 투싼 같은 

현지에서 판매 가능한 차종의 조립 라인을 세우기를 기대해 봅니다.


(필리핀에서 투싼, 베트남에서는 엑센트나 i10 을 조립해서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판매하면 좋을 것 같아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는 이미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고,

필리핀이나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인구도 많으면서 차량 보급율이 낮고 경제가 성장하고 있어서

이 두 나라가 우리 업체의 진출에 적합한 지역이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관련 기사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7070901000406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