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나이아가라









먼저 위치입니다.

앙헬레스 워킹스트리트 중앙 코코모스 삼거리에서

펜트하우스 앞을 지나 내려가면 와일드 오키드 건너편에 있습니다.









식당과 숙박을 겸하고 있습니다.

바 영업도 하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오랫동안 이 거리 한쪽을 지켜봐온 노장의 모습이랄까요...










원래는 필리핀식 아침식사를 즐기지만 (여기서는 약 100페소짜리)


이날은 특별히 180페소나 하는 서양식 조식을 시켜봤습니다.


180페소짜리 조식이니만큼 당연히 커피가 포함입니다.







시간이 무척 늦게 흐르는 느낌입니다.

바나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면 안쪽의 주방에서 가지고 옵니다.

상당히 이른 시간임에도 옆 테이블에서는

필리핀식 국물 요리에 레드호스 맥주 서너병을 두고

서양 남자분이 "허니, 알라뷰" "알라뷰, 허니"를 연발하며

여자분들과 희롱하고 있습니다.

마치 시간을 과거로 돌린 느낌입니다.







제 맞은 편에는 남자같기도 하고 여자같기도 한 사람이

음료 한잔을 두고 아까부터 앉아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채로

그렇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기다리지 않는 것도 아닌 모습에 흥이 겨워

오렌지 쥬스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실은 숙취에 아침부터 빵을 씹기가...쿨럭ㅜㅜㅜㅜ






조식과 점식 메뉴입니다.


어지간한 메뉴는 다 있습니다.


다이닝 나 방구뀌는 조식은 어디있냐ㅜㅜㅜ









한쪽 구석에 화덕이 있고 숯 덩어리들도 보였습니다.

BBQ도 하는지 안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안쪽에서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추레한 남성이 나옵니다.

웨이트리스가 어제 숙박비 냈냐고 물어보는데,

눈만 껌뻑이는 폼이 초창기 한국여행객처럼 의사소통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분이 가고 나서 웨이트리스가 그가 중국사람이라면서,

중국인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합니다.

네, 그들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저보고 너는 중국인인데 왜 영어를 잘하느냐고 묻습니다.

좀 더 있다가는 통역해달라고 할 기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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